보로노이, 상장 첫날 주가 부진 딛고 ‘상한가’

[특징주]
지난 2015년 설립된 표적치료제 개발 기업
  • 등록 2022-06-29 오후 3:25:29

    수정 2022-06-29 오후 3:25:29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닥 상장 첫날 시초가 3만6000원 대비 10% 넘게 급락했던 보로노이(310210)가 29일 장 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주당 공모가였던 4만원은 밑돌았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보로노이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9.87%(9050원) 오른 3만9350원을 기록 중이다. 여전히 주당 공모가였던 4만원을 밑돌고 있지만 상한가를 기록하며 보다 공모가에 근접한 셈이다. 장 초반 전날 종가 대비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반등하며 상한가에 올랐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보로노이는 세포 내 신호전달을 담당하는 550여개의 인산화효소(Kinase) 가운데 질병의 원인이 되는 인산화효소에만 선택적으로 결합, 병을 치료하는 표적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회사 전체가 신약 연구개발(R&D)에 포커스 돼 있고, 100여명이 넘는 임직원 중 80명 이상이 연구직으로 구성됐다. 의약과 약학 연구 개발업을 영위하는 보로노이바이오와 비투에스바이오를 100% 자회사로 보유 중이다.

회사는 총 2조1000억원에 달하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부터 해외 3건, 국내 1건 총 4건의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기술 이전했다. 특히 △2020년 10월 EGFR 엑손20 INS 타겟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미국 나스닥 상장사 오릭 파마슈티컬즈) △2021년 8월 DYRK1A 자가면역질환 및 퇴행성뇌질환 치료제(미국 나스닥 상장사 브리켈 바이오테크) △2021년 11월 MPS1 타겟 유방암 및 기타 고형암 치료제(미국 피라미드 바이오사이언스) 등 3건의 글로벌 기술 수출 성과를 냈다. 누적 총 마일스톤 금액 합계는 17억9050만 달러로 한화 약 2조1000억원에 달한다.

다만 회사는 지난 3월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실패한 후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6월 다시 코스닥 시장에 도전하며 희망 공모가격을 기존 5만~6만5000원에서 4만~4만6000원으로 약 30% 낮췄다. 하지만 기관 수요예측은 28.35대1로 저조한 수준을 보이며 공모가도 최하단인 4만원으로 정해졌다. 이경은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1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9.2% 증가했지만 영업적자 108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적자 지속했다”며 “인산화효소 프로파일링 및 실험 데이터베이스, 실험실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플랫폼을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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