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외환보유액의 전략적 다변화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이 달러를 안좋아하는구나라고 하면 문제가 될 수 있어 그렇게 표현할 순 없지만 원칙적으로 다변화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9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2897억8000만달러로 세계 5위 수준이다. 외환보유액은 해외 정부채나 정부기관채, 자산유동화채, 회사채 등에 투자된다. 통화별로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미국 달러화 비중이 63.1%, 유로화·엔화·파운드화 등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