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글로벌 시장 `출사표`..마블 퓨처파이트 공개 -일문일답

넷마블의 글로벌원빌드 첫 작품, 글로벌 부진 만회할까 주목
어벤져스 등 친숙한 캐릭터 내세워 세계 시장 흥행 기대↑
  • 등록 2015-04-21 오후 3:06:32

    수정 2015-04-21 오후 3:06:32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넷마블 게임즈가 미국 마블사의 영화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세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동안 넷마블의 게임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큰 성과가 없었다. 따라서 이번에 출시한 ‘마블 퓨처파이트(Marvel Futuer Fight)’에 대해 넷마블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환영사에서 “넷마블은 마블 퓨처파이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며 “성원에 힘입어 큰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그동안 글로벌 성과는 미미했다”며 “마블 퓨처파이트는 넷마블 RPG가 세계 시장을 상대로 도전하는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마블 퓨처파이트에는 마블사가 보유한 IP(지적재산권)중 36개 캐릭터가 등장한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캡틴 아메리카, 토르 등 어벤져스의 영웅들과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같은 캐릭터도 나온다. 이들 영웅들이 악당들을 물리치고 멸망해가는 세계를 구한다는 내용이다.

넷마블은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캐릭터를 활용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넷마블, 마블사의 모회사인 디즈니 측과의 일문일답이다.

넷마블 ‘마블 퓨처파이트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왼쪽부터 한지훈 넷마블게임즈 본부장,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 이근호 디즈니코리아 이사. 넷마블 제공
-호주 등에 소프트론칭이 돼 있는데, 앞으로 출시작과 소프트론칭 버전과 비교해 달라지는 것은?

“굉장히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구체적으로 그래픽이 훨씬 좋아졌다. 조명 세팅을 최적화했다. 캐릭터 모델링 등 새로 제작한 것도 많다. 소프트론칭과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풀스 2와 풀스3의 차이로 보면 된다. 서버 사이즈와 게임 콘텐츠 밸런스를 확인해 가장 적정치에서 세팅했다. 훨씬 완성된 게임이다.”(김 건 넷마블 몬스터 대표)

-마케팅 계획은?

“마블하고 협력을 한 이유는 마케팅 측면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꺼번에 마케팅 분량을 쏟아내는 것보다는 영화가 개봉이 되면 이와 연계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극장 광고 등이 예다. 글로벌 마케팅은 디즈니 본사, 각국 지사와 협력해 현지에 맞는 마케팅을 하겠다.” (한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

-마블의 캐릭터를 활용하고 싶어한 회사는 많았을 것이다. 디즈니쪽에서 마블 IP를 넷마블에 맡긴 이유는?

“국내에서 마블을 좋아하는 팬층이 많고 같이 일하고자 하는 회사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넷마블이 만드는 RPG에서 마블 캐릭터를 잘 해석할 것이라고 봤다. 김 건 넷마블 몬스터 대표가 해외 IP 쪽에서 일한 것도 고려됐다.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이근호 디즈니코리아 이사)

-넷마블 개발사중 몬스터가 선택된 이유는?

“김 건 대표 의지가 컸다. 몬스터가 하는 게 좋겠다고 여긴 것은 세가지다. 하나는 경험. IP를 를 활용해 성공한 게임에 대한 경험을 높이 샀다. 시기에 대한 것도 중요하다고 봤다. 영화 개봉 시기와 게임 론칭 시기가 어느정도 맞아야 한다. 개발사 중에서 가장 빠른 시일내에 이를 맞출 수 있는 곳을 넷마블몬스터로 판단했다. 대작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 역량도 중요하다고 봤다. 이런 세가지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의지였다.”(권영식 넷마블 대표)

-해외에서 성공한 국내 게임으로는 서머너즈워가 있다. 디즈니 캐릭터를 갖고 성공한 예가 쯔무쯔무가 있다. 넷마블은 어느 정도 선에서 성공을 자신하는지?

“서머너즈워는 글로벌 성과를 잘냈다는 점에서 본받을 만한 게임이다. 오랫동안 글로벌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쯔무쯔무는 라인의 소셜과 캐릭터가 절묘하게 만났다. 국가별로 조금씩 성공의 차이는 있다. 우리들의 목표는 전세계에서 다 1등하는 게 목표다. 목표대로 다 되면 행복하겠지만 최소한 마블 IP에 대한 인지도가 있는 나라에서는 톱10 안에 들어갔으면 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

-4월30일 그랜드오픈 때 중국이 대상 국가에서 빠져 있다. 향후 중국에 대한 서비스 계획은?

“중국 서비스 여부가 텐센트와 관계가 있다고 그런 것은 아니다. 글로벌 원빌드로 준비하기에는 중국 시장은 무리였다. 안드로이드 마켓이 파편화돼 있다보니 당장 중국 진출은 힘들었다. 중국에서 따로 서비스할 계획은 짜고 있다. 중국 시장이라는 특성 때문에 월빌드 전략에서 제외됐다.”(한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

-마블 IP가 인기가 많다보니 (도입) 가격도 높을 것으로 본다. 얼마인가. 글로벌 수익에 따라 배분을 하는가?

“단지 수익 셰어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성공을 할지에 대한 협의가 중점이었다. 게임 개발에 대한 부분을 다 고려를 해서 합리적인 부분에서 우리가 맞췄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최근에 마블 IP에 한국형 캐릭터인 화이트폭스가 등록됐다. 향후 화이트폭스에 대한 추가 계획이 있는지?

“아직 계획은 없다. 향후 추가를 적극 검토하겠다” (김 건 넷마블몬스터 대표)

-어벤저스2 관객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있는지?

“관객에게 당장 돌아가는 혜택은 없다. 게임 유저에 (어벤저스) 티켓은 증정할 수 있다.” (한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

-모바일 게임이 수명이 짧은데 캐릭터는 많다. 업데이트 주기는?

“해외시장은 네트워크가 한국만큼 잘돼 있지 않다. 지금 생각으로는 한달에 한 번정도의 업데이트를 진행해야한다고 보고 있다. 다운로드를 필요한 업데이트가 될 수 있다. 두달에 한 번 정도는 큰 규모의 업데이트를 할 생각이다. (김 건 넷마블 몬스터 대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