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단은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2018년 서경배과학재단 신진과학자 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서경배과학재단은 지난 2016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기부한 3000억원 규모의 사재 출연금으로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혁신적 과학자의 위대한 발견을 지원해 인류에 공헌한다’라는 비전을 갖고 있다. 창의적인 기초 과학자를 육성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재단은 지난해 처음으로 설발한 5명과 올해 5명 등 총 10명의 과제에 각각 5년씩 연구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총 92건의 연구제안서가 접수됐다.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서면 심사 평가를 통해 △재생 치료 연구 △분자암 생물학 △막단백질 구조생물학 △유전자 조절 기전 △암 유전체 구조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연구자가 선정됐다.
김진홍 서울대 생명과학과 교수는 근골격계 퇴행성 질환 치료에 새롭게 접근하려는 시도를 높게 평가받아 지원자로 선정됐다. 박현우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는 세포 배양 시 부착되거나 부유하는 특성이 바뀌는 현상을 파악해 이를 암 전이의 치료에 활용하는 연구 과제를 제안했다.
서경배 회장은 “서경배과학재단은 인류를 향한 위대한 발자취를 내딛는 과학자의 탄생을 염원한다는 준엄한 임무를 품고 있다”며 “생명과학 기술 발전을 위해 신진과학자들의 연구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