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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아세안과 RCEP 연내 서명 협력방안 논의

여한구 통성교섭실장, 8일 아세안 사무국 방문
  • 등록 2020-01-07 오전 11:00:00

    수정 2020-01-07 오전 11:00:00

(오른쪽부터)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과 이만 팜바교(Iman Pambagyo) 인도네시아 무역부 총국장이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10차 한국-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 때 만나 기념촬영하는 모습. 산업부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 통상당국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만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연내 서명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오는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사무국을 찾아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 이만 팜바교 RCEP 수석대표회의 의장 등 관계자와 만나 RCEP 서명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고 7일 밝혔다.

RCEP는 한·중·일과 아세안 10개국, 호주, 뉴질랜드, 인도 16개국이 참여하는 다자 자유무역협정(FTA)다. 다자 FTA인 만큼 개방 수준은 양자 FTA와 비교해 제한적이지만 참여국 전체 국내총생산 규모가 25조달러로 전 세계 28%에 이르는 거대 경제권이 이뤄질 수 있다.

인도를 뺀 15개국은 지난해 11월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3차 RCEP 정상회의에서 협정문 상당 부분에 대해 타결을 선언했으나 아직 최종 타결까지는 갈 길이 남아 있다. 일부국가에 대한 상품·서비스·투자 시장개방 협상을 아직 남았다. 무엇보다 중국과 양대 경제권을 이루며 RCEP 내 균형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인도의 불참이 최대 불안요소다.

여 실장은 RCEP 최종 타결의 키를 쥔 아세안 핵심 관계자를 만나 올해 협상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RCEP 출범은 역내 경제 블록 형성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아세안에 연내 남은 쟁점 해결을 통한 최종 서명을 촉구할 계획이다.

정부는 미·중 양국에 편중한 현 무역 구조를 다변화한다는 취지에서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교류를 늘리는 신남방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와의 양국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FTA의 일종) 협상을 타결했으며 필리핀, 말레이시아와도 양자 FTA 체결을 위한 개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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