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다른 지역보다 늦은 오는 17일 해수욕장을 개장하는 강릉시는 20곳 가운데 5곳이 해수욕장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삼척에서도 마을 6곳이 올해는 해수욕장을 열지 않기로 했다.
주민들은 “코로나19에 걸리면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 될 것 같아 올해는 쉬기로 했다”며 “코로나19가 자칫 어르신들에게까지 확산할 수 있어 걱정된다. 내년부터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해수욕장 운영을 포기하는 마을이 강원 동해안에서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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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해수욕장 주변 공공장소와 편의시설 등 전 구역을 대상으로 전문용역업체를 이용해 매일 3회 이상 소독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이어지는 더위에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동해안 각 자치단체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있지만 사실상 지켜지지 않고 있어 해수욕장이 코노라19 확산의 또 다른 복병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