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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플랙스, 2분기 '깜짝 실적'…9년 만에 분기 최대 매출

  • 등록 2020-08-10 오후 1:52:19

    수정 2020-08-10 오후 1:52:1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스테인리스 소재 가공업체 티플랙스(081150)가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9년 만에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티플랙스는 2분기 영업이익 12억9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97.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4억9300만원으로 13.29% 늘었고, 순이익은 10억800만원으로 180% 증가했다.

티플랙스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 2011년 4분기(367억8900만원) 이후 분기 매출액으로는 34분기 만에 가장 큰 규모다.

티플랙스 관계자는 “2분기 매출 증가세는 수출 호조에 힘입은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티플랙스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49억7500만원으로 지난해 반기(40억9300만원)보다 21.5% 늘었다.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수출을 시작한 티플랙스는 2018년 연간 90억4200만원, 2019년 84억8300만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사상 최고 수출 실적을 기록할 전망한다.

티플랙스는 지난달에도 단일 수출 계약 건으로는 최대 규모인 300톤 규모의 공급계약을 대만 업체와 체결했다. 수출 호조와 함께 국내시장에서 전기차배터리용 모듈 소재, LNG선박용 초저온 밸브 소재 등 전방산업에서도 꾸준히 수주가 늘면서 티플랙스의 실적호전에 힘을 보탠 것으로 나타났다.

티플랙스 관계자는 “주요 수출국인 대만의 거래처와 꾸준히 신뢰관계를 쌓은 것이 코로나 사태에도 일본산이나 유럽산 대신 티플랙스 제품을 선택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단순 제품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테인리스의 품질, 공정, 용도 등과 연계한 기술영업을 진행하고 있어 국내외 거래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매출 증가와 함께 이익률도 개선됐다. 티플랙스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3.6%로 전년 동기(2.1%)와 전분기(3.2%)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판재사업부 감가상각비가 지난해 6억원 가량에서 올해는 3억원으로 줄어들면서 이익률 개선세가 뚜렷해진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한편 티플랙스는 선재사업부 수주 증가에 힘입어 최근 CDM 라인 설비를 늘려 기존 월 700톤에서 1000톤으로 생산능력을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CDM 신규 라인 가동으로 반도체 등 늘어나고 있는 전방산업의 수요 대응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김영국 티플랙스 대표는 “제품 단가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 니켈가격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실적 호전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또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회사의 선재사업부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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