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5명 이상 모임 가능할까?…정부, 16일 연장 여부 발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지속 여부 토요일 발표
집단감염 사례 감소 추세…효과낸 것으로 판단
다만 개인 간 접촉 따른 감염 사례 비중 늘어 '고민'
재유행 가능성 등 고려, 전문가 의견 수렴해 결정
  • 등록 2021-01-13 오전 11:41:09

    수정 2021-01-13 오전 11:41:09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토요일인 16일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특별방역 대책을 지속할지 여부에 대해 발표한다.

최근 코로나19 전체 확진자가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고, 5인 이상 발생하는 집단감염 사례도 감소했으나 개인 간 접촉에 따른 감염 사례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해제에 대한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가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이나 무엇보다 5명 이상 소모임을 금지한 부분이 집단감염을 줄이는 데 어느 정도 기여를 하지 않았나라는 판단이 있다”며 “또 개인 간 접촉에 의한 부분들은 보통 5명 미만으로 분류하고 있어 5인 이상 부분들을 유지할지, 완화할지는 좀 더 상황을 보고 최종적으로 논의를 거쳐 토요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현재는 지난 조치들의 방역적 성과나 평가가 진행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과 중앙부처와 지자체들이 논의를 하는 과정”이라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같은 특별방역 대책 조치를 완화했을 때 재유행 가능성이나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17일 종료되는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연장할지 또는 완화할지 등에 대한 조정안을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13일 기준 주간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93.3명으로 지난 주 833.4명 대비 크게 감소했고, 500명대에 진입함에 따라 거리두기 완화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또한 정부는 헬스장과 노래연습장 등 지난 6주간 영업이 금지된 업종에 대해 단계적으로 영업을 허용하는 방안 역시 검토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영업금지 업종에 대한 허가까지 더해지면서 자칫 방역이 느슨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사적모임 제한 또는 여행 제한, 파티 제한 등의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핀셋 방역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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