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철 신임 대표이사는 1960년생으로 경북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롯데건설에 입사했다. 이후 1999년 롯데정책본부 조정실, 운영3팀장을 거쳐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 롯데물산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9년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부사장)으로 옮겨 다음 해 사장에 올랐다.
지주사 안팎에서는 박 신임 사장이 건설업과 그룹의 전략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롯데물산 재임 시절에는 롯데월드타워를 성공적으로 완공했으며 뛰어난 리스크 관리와 사업구조 개편 역량을 보여줬다. 업계 안팎에선 롯데건설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차입을 통해 마련한 자금과 자체 보유한 현금성 자산 등으로 연내 만기가 도래하는 부동산 PF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내년 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롯데건설 우발 채무 규모(지난달 21일 기준)는 6조7491억원이다. 이 가운데 3조1000억원은 올해 말 만기가 도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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