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키파운드리 인수 검토…外人 팔고 기관 사고

18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18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파운드리 확대 계획을 밝힌 SK하이닉스의 키파운드리 완전 인수 검토 소식을 살펴봤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000660)는 옛 매그나칩 파운드리 부문인 키파운드리 인수를 검토 중이다. 키파운드리는 8인치 웨이퍼 기반 파운드리업체다. 현재 미국, 대만 등 해외 반도체 설계업체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과거 LG반도체와 현대전자의 합병을 통해 탄생한 하이닉스반도체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비메모리 부문(매그나칩반도체)을 매각했다. 키파운드리는 이 매그나칩에서 파운드리 시설만 별도로 떼어내 설립됐다.

키파운드리는 최근 품귀현상이 심각한 차량용 반도체, IT기기에 들어가는 전력반도체(PMIC),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이미지센서 등을 생산하는 스페셜티 파운드리 전문 기업이다.

8인치 웨이퍼는 다품종 소량생산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공급부족인 반도체 품목들을 키파운드리가 만들어낼 수 있다. 충청북도 청주에 거점을 두고 있어 SK하이닉스 청주 팹과 가깝다.

다만 SK하이닉스 전체 규모에 비하면 키파운드리 인수 후에도 SK하이닉스는 여전히 메모리반도체 비중이 압도적이다.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하겠다는 것은 실질적인 사업포트폴리오 변화보다는 가능성을 타진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파운드리 관련 경험을 향후 파운드리 관련 투자 결정에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2.98% 상승한 12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8거래일째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가 키파운드리 인수 검토중?

- SK하이닉스, 키파운드리 완전 인수 추진

- 사모펀드가 설립한 SPC에 49.8% 출자

- “파운드리 생산능력 두 배로 확대“

키파운드리는 어떤 기업?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에 유의미? 기업가치 및 미래비전 영향은?

- 키파운드리, 다품종 소량생산 유리…쇼티지 대응 가능

- SK하이닉스, 사업포트폴리오 변화 미미…선언적 효과

- 메모리 반도체 시황 긍정적…하반기 실적 기대 증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