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홈런포 2방으로 극적 무승부...두산 미란다, 최다 K 신기록

  • 등록 2021-10-24 오후 6:46:31

    수정 2021-10-24 오후 6:47:57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2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4회말 무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삼성 강민호가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1.10.22. lmy@newsis.com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두 삼성 라이온즈가 패색이 짙던 경기를 극적인 무승부로 만들면서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삼성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0-3으로 뒤진 8회말 2사 후 터진 구자욱의 솔로홈런과 강민호의 투런포에 힘입어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22일과 23일 KT위즈를 잇따라 꺾고 선두 자리를 꿰찬 삼성은 이로써 1위 자리를 계속 지켰다.

삼성은 8회초까지 SSG에 0-3으로 뒤지 패색이 짙었다. SSG는 4회초 1사 1, 3루 기회에서 박성한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은 뒤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대타 한유섬의 우월 투런 홈런을 더해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7회까지 무득점에 허덕이던 삼성은 8회말 홈런 2방으로 승부를 원점에 돌렸다. 2사 후 구자욱이 SSG 다섯 번째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어 호세 피렐라가 SSG 유격수 박성한의 실책으로 1루를 밟자 강민호가 SSG 왼손 구원 김택형으로부터 좌월 투런포를 빼앗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잠실에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두산베어스가 LG트윈스에 5-4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두산은 SSG를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6회까지 4-2로 앞섰지만 이후 7회초와 9회초 LG에 1점씩 내줘 4-4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9회말 1사 후 정수빈이 우익 선상 3루타와 김재호의 볼넷으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박건우의 2루 땅볼로 극적인 결승점을 뽑아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는 4⅓이닝 동안 3피안타 7볼넷 2실점을 내준 뒤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삼진 4개를 추가하면서 KBO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 포함, 올 시즌 탈삼진 개수를 225개로 늘린 미란다는 종전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인 1984년 최동원(당시 롯데)의 223탈삼진을 뛰어넘었다.

수원에서는 KT위즈가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6⅔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에 힘입어 7-1로 승리, 5연패에서 벗어났다. 데스파이네는 시즌 13승(9패)째를 수확했다.

창원 경기에선 NC다이노스가 KIA타이거즈를 4-1로 물리쳤다. NC는 1-1 동점이던 7회말 양의지가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려 KIA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2연승을 거둔 NC는 키움과 공동 6위가 됐다.

8위 롯데자이언츠는 사직 홈경기에서 한화이글스를 3-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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