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데이터가 미래’ NHN데이터 5월 출범

NHN데이터 독립법인 출범 앞둬
유럽서 세일즈 네트워크 구축…플랫폼 사업 본격 확장
  • 등록 2021-04-20 오후 1:29:05

    수정 2021-04-20 오후 9:55:45

NHN 사옥 전경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NHN(181710)가 21세기 원유에 비유되는 ‘데이터’를 앞세워 기술 플랫폼 사업에 힘을 싣는다. 오는 5월 독립법인 출범을 앞뒀다. ‘엔에이치엔데이터(NHN DATA)’다. 독립법인 대표는 NHN 에이스 이진수 대표가 맡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5월 1일자로 NHN DATA가 출범한다. 독립법인으로 운신의 폭을 넓히고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사업 확장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NHN 측은 “데이터 기술 전문 법인을 만든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개한다”고 전했다.

데이터 기술 플랫폼 법인을 이끌 이진수 NHN 에이스 대표는 그동안 언론 인터뷰와 클라우드 간담회 등에서 여러 차례 글로벌 진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에이스 카운터’, ‘다이티’ 등 데이터 솔루션을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가 그 밑바탕이다.

예를 들어 다이티 솔루션은 사이트에 방문한 이용자의 행태 정보를 추출, 가공한 뒤 맞춤형 콘텐츠를 노출하고 구매까지 여정을 단축시키는 작업을 지원한다. 사이트 배너의 효과적인 운영과 집행 현황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 고객 방문 사이트의 검색 키워드, 구매 상품 분석을 돕고 사업자에게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전략 리포트도 제시한다.

지난 3월 클라우드 사업전략 간담회에서 발표 중인 이진수 NHN 에이스 대표
NHN의 이러한 데이터 플랫폼은 글로벌 기업과 협업이 상당 부문 진전돼 있다. 지난 2019년 영국 방고(Bango)와 데이터 제휴를 맺었고 2020년엔 양사 합작 데이터 솔루션 기업 오디언스(Audiens)를 현지 설립한 바 있다. 오디언스는 NHN 노하우를 더해 고객 데이터를 통합하고 그 속에서 잠재 고객을 발굴하는 등 마케팅 기회를 찾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을 운영 중이다.

이처럼 양사는 유럽에서 고객데이터플랫폼(CDP) 서비스를 제공할 세일즈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여기에 마지막 방점을 찍을 절차가 독립법인 출범이다.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이진수 대표는 지난 3월 클라우드 사업전략 간담회에서 “데이터 기술은 국적에 상관없이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영역으로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다이티 사업을 준비했다”며 “중장기적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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