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 택시, ‘스마트호출’ 최대 5000원으로 인상

1000원 정액제→탄력요금제 적용
  • 등록 2021-08-04 오후 2:05:31

    수정 2021-08-04 오후 9:15:30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카카오T로 택시를 부를 때 배차 성공률을 높여주는 인공지능(AI) 배차 시스템 ‘스마트호출’의 요금이 최대 5000원으로 인상됐다.

4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카카오T 택시 스마트호출의 요금 정책을 기존 1000원(야간 2000원) 정액제에서 ‘최소 0원~최대 5000원’ 탄력요금제로 변경했다. 수요가 늘면 호출비가 최대 5000원까지 올라가고, 빈 택시가 많을 때는 호출비가 0원이 될 수도 있는 방식이다.

정산은 기존과 동일하게 카카오모빌리티가 40%를 갖고, 택시기사에게 60%가 돌아가는 구조다.

이번 정책 변경으로 탑승객은 상황에 따라 택시 기본요금(3800원)보다 호출비(최대 5000원)을 더 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요금제 변경이 사실상 가격 인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18년 인근의 빈 택시를 바로 잡아주는 기능인 ‘즉시 배차’를 도입하고 최대 5000원의 요금을 받으려고 했다가 정부와 택시업계의 반대에 부딪혀 철회한 바 있다.

이후 국토교통부가 나서면서 1000원의 이용료를 책정하고, 스마트호출을 실시했다. 이는 기존 콜택시업체와 같은 가격대였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요금 인상이라기보단 탄력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공급이 많으면 오히려 호출비가 기존보다 적게 책정되는 구간도 있다”며 “수요공급의 불균형이 있는 곳에서 더 배차가 잘되도록 요금제 설계를 바꾼 것”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호출 요금제 변경과 함께 취소수수료도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했다. 이는 배차 완료 1분이 지난 뒤 취소하거나 택시기사가 도착한 이후 연락이 두절되면 부과된다.

한편 이번 요금제 변경을 두고 이용자 공지에 소홀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약관 개정 안내를 통해 요금제 변경을 알렸지만, 별도의 팝업 공지가 없어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선 직접 공지게시판으로 이동해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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