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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카카오T 택시 스마트호출의 요금 정책을 기존 1000원(야간 2000원) 정액제에서 ‘최소 0원~최대 5000원’ 탄력요금제로 변경했다. 수요가 늘면 호출비가 최대 5000원까지 올라가고, 빈 택시가 많을 때는 호출비가 0원이 될 수도 있는 방식이다.
정산은 기존과 동일하게 카카오모빌리티가 40%를 갖고, 택시기사에게 60%가 돌아가는 구조다.
이번 정책 변경으로 탑승객은 상황에 따라 택시 기본요금(3800원)보다 호출비(최대 5000원)을 더 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이후 국토교통부가 나서면서 1000원의 이용료를 책정하고, 스마트호출을 실시했다. 이는 기존 콜택시업체와 같은 가격대였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요금 인상이라기보단 탄력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공급이 많으면 오히려 호출비가 기존보다 적게 책정되는 구간도 있다”며 “수요공급의 불균형이 있는 곳에서 더 배차가 잘되도록 요금제 설계를 바꾼 것”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요금제 변경을 두고 이용자 공지에 소홀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약관 개정 안내를 통해 요금제 변경을 알렸지만, 별도의 팝업 공지가 없어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선 직접 공지게시판으로 이동해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