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에서 펼쳐질 '괴짜' 아이디어는..대형 생각지도 만든다

'Crazy Day 아이디어 공모전' 당선작 발표
  • 등록 2022-05-18 오후 1:00:00

    수정 2022-05-18 오후 1:00:0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교수와 학생들이 올해 상반기 중으로 대형 생각지도를 만든다.

KAIST(총장 이광형)는 ‘Crazy Day 아이디어 공모전’ 당선작 5개를 선정해 18일 학교 홈페이지에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KAIST C-Day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당선작.(자료=KAIST)
이번 공모전은 KAIST의 실험정신과 혁신 정신을 담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행하기 위해 지난 3월 14일부터 4월 8일까지 진행됐다.

총 847건의 응모작이 접수됐으며 창의성, 대중성, 현실성, 윤리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대상 1개, 최우수상 1개, 우수상 3개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KAIST 콘텐츠 네트워크(대상) ▲평화의 등불 밝히기 미션(최우수상) ▲새로운 관점으로 창조와 혁신을 이끄는 리버스 데이(우수상), KAIST에서 보물찾기(우수상), 장영실을 이겨라! KAIST 과거시험’(우수상)이다.

대상 작품인 KAIST 콘텐츠 네트워크는 KAIST가 제시하는 첫 실험적인 아이디어에 구성원 개개인이 논문, 연구문화, 인용구 등의 모든 지식과 정보를 방사형으로 연결해 대형 마인드맵을 만드는 것이다.

김한라씨는 “두뇌의 신경세포 연결망이 생각의 패턴을 만드는 것처럼 각각의 개념들이 이어진 결과를 보면 조직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다”며 “약도처럼 이어진 KAIST만의 생각 지도를 제작해, 세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최종 아이디어를 도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수상인 ‘평화의 등불 밝히기 미션’은 캠퍼스 내 자전거 발전기를 설치해 구성원들이 연달아 페달을 밟으며 10시간 동안 전광판에 메시지를 송출하는 방식이다. 감염병, 전쟁, 환경오염 등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평화 기원 메시지를 대내외적으로 전달하는 게 목표다.

우수상으로는 구성원 간 역할과 직무, 보직 바꾸기를 통해 역할 고정관념을 깨는 ‘리버스 데이’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대중들이 과학 퀴즈를 풀며 캠퍼스 내 숨겨진 보물을 찾는 ‘KAIST에서 보물찾기’, 과거시험을 통해 엉뚱한 호기심을 창의 융합적 접근으로 해결해보는 ‘장영실을 이겨라! KAIST 과거시험’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을 기획한 관계자들은 “재미있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출해주신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KAIST 마인드맵이 어떤 형태일지 기대되며, 이러한 활동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이어지는 영감의 원천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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