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기아와 블루카본 협력…유휴 갯벌 염생식물 군락지 복원

조승환 장관-송호성 사장, ‘블루카본 업무협약’
갯벌 식생 복원사업 및 관련 조사·연구 협력
조 장관 “탄소중립 정책 민간 참여 선도적 사례”
  • 등록 2022-11-28 오후 3:30:00

    수정 2022-11-28 오후 3:30:00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해양수산부가 기아(000270)와 손잡과 유휴 갯벌에 염생식물 군락지 복원에 나선다. 육상생태계보다 최대 50배 이상 빠르게 탄소를 흡수해 일명 블루카본으로 불리는 해양 생태계를 증진하기 위해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사진 = 연합뉴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27일 서울에서 송호성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블루카본 협력 업무협약’을 개최했다.

해수부는 갯벌 식생복원 등 블루카본 확대·증진 정책 및 사업에 대한 민간참여 활성화를 위해 기아와 업무협약을 추진한다. 기아 역시 지속가능경영 차원에서 해양생태계 복원·관리를 지원하는 블루카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민간참여형 갯벌 식생 복원사업 시행 △갯벌의 탄소흡수력 증대 관련 조사·연구 강화 등에서 협력·추진할 예정이다. 유휴 갯벌에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복원해 갯벌의 탄소흡수력이 최대 70%까지 증대될 것이라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해수부는 올해부터 추진되는 서산 가로림만 등 시범사업 4개소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 2050년까지 660㎢의 염습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탄소중립 등 해양수산 분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갯벌 복원, 바다숲 조성 확대 등을 통한 블루카본 증진사업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 중이다.

조 장관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민간의 역할과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민·관 협력사업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민간이 참여하는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루카본은 어패류, 잘피, 염생식물 등 바닷가에 서식하는 생물 및 맹그로브 숲, 염습지와 잘피림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뜻한다. 해양 생태계는 육지 생태계보다 탄소를 50배 더 빨리, 5배 더 많이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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