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세계에서 코로나 대처 칭찬" 黃 "의료진 덕..정부가 할 말 아냐"

이낙연·황교안, 6일 종로구 후보 토론
李 "WHO, 한국이 방역의 교과서라 해"
黃 "의료진·시민이 받을 평가..사과해야"
  • 등록 2020-04-06 오후 12:15:11

    수정 2020-04-06 오후 12:15:11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이낙연(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티브로드방송 강서제작센터에서 열린 종로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데일리 김겨레 이용성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황교안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구 후보가 6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세계 각국의 평가에 대해 다른 해석을 내놨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티브로드방송 강서제작센터에서 열린 종로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토론회에서 “세계 언론과 각국의 지도자가 한국의 코로나19 대처를 칭찬했다”며 “언론은 ‘한국의 투명성과 개방성, 민주주의가 좋은 결과를 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사무총장도 ‘한국의 방역이 교서다’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종로구민 여러분이 코로나19 등으로 얼마나 깊은 고통에 불편을 겪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여러분을 뵐 때마다 저도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보자마자 친정 큰오빠 본 거 같다며 울먹이신 삼청동 가게 주민을 잊지 못한다”며 “방역에 협조해주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당 문을 닫지 않게 하기 위해 쥐꼬리 월급을 쪼개 더 많이 먹어주겠다는 알바노조의 ‘과식투쟁’은 눈물이 난다”며 “그런 국민이 있기에 코로나19 전쟁에서 우리가 이겨내리라는 확신을 얻는다”고 강조했다.

반면 황 후보는 “외국의 평가는 헌신적인 의료진과 시민들이 받아야 될 평가”라며 “외국에 비해 잘했다는 이야기를 (정부가) 국민에게 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희생자가 183명, 만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며 “한 분 한 분 소중한 국민을 지키지 못한 점을 국민께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이 후보는 “정부와 대통령, 여당 지도부가 조의를 표했고 사과를 했다”고 반박했다.

황 대표는 “우리는 건국 이래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이런 경제를 살리느냐, 아니면 조국을 살리느냐 하는 평가가 이뤄지는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국가 재건 수준의 대수술로 망가진 경제를 되살려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이 정권은 총체적 난국을 초래했는데 그럼에도 자화자찬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무책임한 정권에 다시 기회를 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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