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총연 "청라3동 쪼개기, 이학재 의원 진실 밝혀라"

청라총연, 청라3동 분할 반대입장 밝혀
이학재 의원에게 분할 저지활동 요구
"주민의혹에 대해 진실 밝혀야"
  • 등록 2020-03-06 오후 2:06:46

    수정 2020-03-06 오후 2:06:46

이학재 국회의원.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는 6일 “청라3동 쪼개기 획정안 의혹에 대해 이학재(미래통합당·인천서구갑) 국회의원은 침묵하지 말고 진실을 밝혀라”라고 촉구했다.

청라총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이하 획정위)가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에 청라국제도시(청라1~3동)를 서구갑과 서구을 선거구로 분할하는 내용이 담긴 것에 유감과 분노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라1~3동은 기존 서구갑에 포함돼 있었지만 지난 3일 국회에 제출된 선거구 획정안에는 청라1~2동을 서구갑에 두고 청라3동을 서구을로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단체는 “이학재 의원은 청라주민의 반대 목소리에 침묵하지 말고 청라3동 분리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청라국제도시 분할 획정안이 나온 것에 대해 일말의 영향력을 발휘한 것이 없는가에 대한 주민 의혹에 대해서도 진실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청라주민들이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청라총연 제공)
이어 “획정위의 폐쇄적이고 비민주적인 선거구 획정안 논의 과정을 볼 때 정치적 의도가 포함돼 있지 않은가 하는 의심을 갖게 된다”며 “선거구 조정에 대한 주민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침묵하고 있는 지역구 국회의원의 모습은 더 큰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청라총연은 “청라국제도시 선거구 분할은 지역의 대표성과 자치분권마저 짓밟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이고 명백한 위법”이라며 “획정위는 청라3동에 대한 선거구 조정을 원상복구 하고 하나의 청라국제도시를 반영한 수정안을 발표하라”고 주장했다.

청라총연 관계자는 “인터넷 카페에서 선거구 획정안과 관련해 이학재 의원에 대한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이 의원은 지난달 청라3동 쪼개기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획정안이 나온 뒤에는 아무런 반대 움직임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학재 의원실 관계자는 “이 의원은 지난달 11일 입장문을 통해 청라 선거구 분할이 좋은 방안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며 “선거구 획정 문제는 획정위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판단에 맡기면 된다는 입장도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라3동 분할 획정안 논의 과정에 이 의원이 개입한 것이 없다”며 “이 의원이 오늘 별도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거구 획정안은 6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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