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같은 날 경부선의 2차량이 주행 중 원인미상으로 1차로에 정차했으나, 후속하던 1차량이 2차량을 추돌하면서 차량화재 발생했다.
올해 발생한 고속도로 사망자 8명 중 5명이 2차 사고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고속도로에서 2차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18일 밝혔다.
2차사고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선행차량 운전자의 대피 미흡과 후속차량의 졸음·주시태만·안전거리 미확보 등이며, 겨울철의 추운 날씨도 2차사고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겨울철이라도 틈틈이 차량 안을 환기시키고, 졸음이 올 경우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경유 차량의 경우 주행 중 정차를 막기 위해서 연료 동결방지제를 주입해 연료의 어는점을 낮추고, 연료필터 등을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