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꼽은 '당장 사야 할' 전기차 관련주 10선

테슬라·BYD·삼성SDI 등 '매수' 추천
  • 등록 2021-07-26 오후 3:11:03

    수정 2021-07-26 오후 3:11:03

[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골드만삭스가 미국, 중국, 유럽의 전기차와 배터리 회사 등 전기차 관련 ‘메가 트렌드’ 종목을 선정했다.

25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금 당장 투자해야 할 전기차 관련주로 테슬라·BYD·폭스바겐·다임러·제너럴모터스(GM)·혼다·삼성SDI·우미코아·니폰카본 등 10개를 뽑았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860달러로 정하며 매수 의견을 냈다. 테슬라는 지난 23일 643.38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강력한 수익 증가와 마진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기차업체 BYD에도 투자 의견 ‘매수’를 부여했다. 골드만삭스는 BYD가 중국 전기차 1위, 배터리 판매량 2위로 ‘독특한 사업결합’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또, 이를 통해 홍콩 상장 주식의 상승 가능성을 12개월 동안 47.4%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도 추천 목록에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폭스바겐의 배터리 전기차(BEV) 생산량 증가와 유럽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미국의 고티온(Gotion)과 맺은 파트너십, 자율주행차 및 차량 관리 확대 등을 매수 의견의 근거로 들었다.

애널리스트들은 “전력화 부문의 선두주자인 폭스바겐에 긍정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며 목표 주가인 295유로(347달러)에 42%까지 상승 가능하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2030년 전기자동차 판매량을 200만대로 목표하고 있으며, 배터리 공급을 “실질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진단했다. 도요타는 현금 보유량이 많은데, 이는 “전기차 수요가 가속화될 경우 필요한 자원을 신속하게 충당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요타가 12개월 동안 21.6%의 잠재적 주가 상승률을 가진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가 정한 또 다른 ‘전기차 지원 기업’ 리스트에는 다임러, GM, 혼다 등이 포함됐고, 배터리 셀 부문에서는 삼성SDI(006400)가 올랐다. 배터리 부품 업체 중에서는 유럽 기업 우미코아와 일본 기업 니폰카본을 추천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 21일 향후 20년 동안의 전기차 판매 전망치를 약 20%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전기차가 2040년까지 7400만 대 팔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7일에도 2035년부터 배기가스가 없는 승용차만 판매하도록 하는 유럽연합(EU)의 제안으로 서유럽에서의 전기차 점유율이 가장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분야에 1740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미국의 클린에너지 법안(Clean Energy for America)은 전기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최대 1만2500달러의 세액 공제를 제공한다.

골드만삭스는 2040년에 신차 판매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일본의 경우 80%, 미국 75%, 중국 6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유럽의 배기가스 제로 목표를 감안하면 2040년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차가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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