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런던올림픽에 이어 9년 만에 4강에 오른 여자 배구 대표팀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조 전 장관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여자 배구 준결승 진출. 불요불굴(不撓不屈)!”이라고 전했다. 이는 결코 흔들리지도 굽히지도 않고 목표를 향해 굳건하게 나가아간다는 뜻이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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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이날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에서 터키에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17-25 25-17 28-26 18-25 15-13)로 이겼다.
조 전 장관은 ‘갓연경’으로 불리고 있는 한국여자배구 간판스타 김연경의 찐팬(열성 팬)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지난달 31일 김연경이 무려 30점을 올리면서 한일전을 승리로 이끌자 김연경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공유하기도 했다.
| 4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 한국과 터키의 경기에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의 김연경 등 선수들이 손가락 네 개를 펴 보이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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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지난 1일에는 “2017년 김연경 선수의 신발을 떠올린다”며 4년 전 김연경의 신발 사진까지 찾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했다.
김연경은 지난 2017년 8월 15일 필리핀 알론테에서 열렸던 대만과의 ‘2017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8강전이 끝난 뒤 협회로부터 경고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일본 신발업체를 개인 스폰서(후원자)로 두고 있었던 김연경은 8월 15일 광복절에 일본 신발을 신는 것이 부당하다며 판단, 로고를 ‘8·15 대한독립만세’라는 글귀가 적힌 테이프로 가린 채 경기에 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