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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정부가 직업계고 학생들의 고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직업계고 채용연계 사업을 올해부터 운영한다. 직업계고 학생들은 교육훈련수당 50만원을 지원받으면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직업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 지원사업을 오는 6월부터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직업계고 재학생·졸업생 10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3개월 안팎의 직무교육을 받은 뒤 컨설팅을 거쳐 취업할 수 있게 된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월 50만원의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지방 거주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14개 교육과정은 지역 거점센터 교육장에서 운영한다. 비대면 원격 교육과정도 3개를 별도 개설, 학생들의 교육 선택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타 지역 교육과정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필요 시 기숙사도 지원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산업구조 재편, 신기술 도입, 수시 경력채용 확대 등 빠르게 변화하는 고용환경에 대응하고자 직무교육과정 수료생의 채용을 원하는 기업이 사업 초기과정부터 참여토록 함으로써 기업 맞춤형 교육이 이뤄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사업에는 네이버클라우드, 교보정보통신, 메이필드호텔, 와이지-원, 조이시티게임 등 2100여개의 신기술 선도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산업계·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업함으로써 직업계고 학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함양하고 채용으로 연계되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처음 실시되는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을 통해 참여 학생들이 산업과 사회변화에 유연하게 대응,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