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실 특허청장 "아세안 시장서 우호적인 경영환경 조성"

특허청, 15일 아세안 주요 8개국 특허청과 청장회담 개최
필리핀·브루나이·말레이시아등과 협력 양해각서체결 합의
  • 등록 2022-11-15 오전 9:35:20

    수정 2022-11-15 오전 9:35:20

14일 서울 강남의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제5회 한-아세안 특허청장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제5회 한-아세안 특허청장회의 개최를 계기로 15일 서울 강남의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아세안(ASEAN) 주요 8개국 특허청과 청장회담을 개최한다. 이번 회담에 참여 국가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이다. 한국 특허청은 이번 8개국과의 청장회담을 통해 특허심사하이웨이(PPH) 등 심사 협력, 지식재산 분야 인력양성, 지식재산권 제도 및 정보화 분야 컨설팅 등 분야별로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국가별로 상황과 여건에 맞는 향후 협력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PPH(Patent Prosecution Highway)는 두 나라에 공통으로 특허를 신청한 신청인이 하나의 나라에서 특허가 가능하다는 심사결과를 받게 되면 이것을 근거로 다른 나라에서 빨리 심사를 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국가별 주요 의제와 관련해서는 브루나이는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 지식재산 보호와 활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포괄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브루나이 지식재산청 심사관 등 내부직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필리핀은 지식재산 인력양성, 지식재산 사업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심화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식재산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 구축에 대해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말레이시아는 지식재산 분야 역량강화, 지식재산 보호와 활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포괄협력 양해각서(MOU)를 향후 조속히 체결하기로 합의하고, 중소기업 대상 지원정책에 대해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태국은 양국간 지식재산 분야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고 구체화하기 위한 실행계획(Action Plan)을 연내까지 수립하기로 합의하고, △특허심사하이웨이(PPH) 등 심사 협력 추진 △지식재산 사업화 및 가치평가 △인공지능(AI) 기반의 특허 및 이미지 검색 시스템 관련 정보교환 등을 동 계획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협의한다. 또 캄보디아는 양국의 국가지식재산전략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2023~2025년 캄보디아의 지식재산권 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인 코이카(KOICA) 글로벌 연수사업에 대해 논의한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그간 한국 특허청은 아세안 회원국들과 포괄협력, 특허심사, 지식재산 보호 및 집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23개의 양해각서를 체결해 우리나라의 2번째 교역 상대인 아세안 시장에서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경영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면서 “한국 특허청은 앞으로도 아세안 회원국들과의 양자 협력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 지식재산 시스템을 전파하는 한편 아세안 역내 국가들의 지식재산 보호 수준을 높일 수 있는 협력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