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선대위 발족식 불참 가능성…"서울 안가, 전국 다닐 것"

  • 등록 2021-12-02 오후 1:51:45

    수정 2021-12-02 오후 1:51:45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당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도 불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분간 서울로 오지 않고 전국을 돌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사진=뉴시스
2일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 측은 “아직 서울로 올라갈 계획이 없다. 전국을 다니며 현안을 살필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 대표가 당대표 활동 보이콧에 이어 사실상 선대위 활동도 보이콧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새벽 전남 여수에서 출발한 여객선을 타고 제주도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4.3평화공원 참배 후 4.3 유족들과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29일 밤 “그러면 여기까지”라는 메시지를 페이스북에 남기고 잠적해 선대위 구성을 둘러싸고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폭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에는 이 대표가 당 대표 활동을 모두 중단해 대표직 사퇴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부산 지역구인 장제원 의원의 지역 사무실을 이 대표가 방문한 사진이 공개되고 뒤이어 호남 지역 방문 사진도 공개되는 등 이 대표 행보가 지속적으로 공개되고 있어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여론전에 들어갔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윤 후보 선대위가 구성을 마치고도 구성 과정에서 겪었던 갈등의 여진을 여전히 겪고 있고 이 대표에 대한 윤 후보의 홀대 논란이 당내와 지지층 사이에서도 부정적 여론을 불러오고 있어 이 대표가 다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여지는 충분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날 이 대표와 만난 순천 당협위원장인 천하람 변호사는 한 라디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이대로 가면 대선을 이길 수 없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 대표는 자기가 생각하는 이 위기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서울로 쉽사리 올라갈 생각은 없어보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표 지적대로 윤 후보 후보 확정 후 한 달 가까운 시간 동안 윤 후보 지지율은 꾸준히 떨어져 전날에는 후보 확정 후 처음으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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