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비속어 논란=MBC 자막조작' 규정…TF발족(종합)

"MBC, 지라시를 자막입혀 보도…공영방송 책임 포기"
MBC편파방송TF 구성…주호영 '자막 조작 사건'
김기현 "박성제 사장과 경영진 사퇴…MBC해체할 것"
박정하 "MBC, 자막으로 '바이든'으로 들리도록 의도"
  • 등록 2022-09-27 오후 3:28:18

    수정 2022-09-27 오후 3:28:18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민의힘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순방 중 ‘비속어 발언’ 논란을 MBC의 편파·조작 방송으로 규정하고 맹공격을 퍼붓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MBC간 ‘정언(政言) 유착’을 의심하며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강경 대응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에서 “최초 보도한 MBC는 사실관계 확인이라는 보도의 기본조차 지키지 않았다”며 “소위 지라시를 자막으로 입혀 보도하는 것은 공영방송 책임을 포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MBC편파방송TF는 3선 박대출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박성중·윤한홍·윤두현·최형두·장동혁·조수진 의원이 참여한다. 주 원내대표는 “MBC는 지난해 야권 유력 대선 후보 부인을 취재하기 위해서 경찰 사칭까지 하며 취재 윤리를 내팽개친 전력도 있고 끊임없이 우리 당에 대해서 편파적 방송을 해 온 전력이 있다”고 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마치고도 기자들과 만나서는 윤 대통령의 발언 논란을 아예 ‘자막 조작 사건’이라고 명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확한 워딩이 무엇인지 전문가들끼리도 음향분석에서도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데 그것을 단정적으로 자막을 입혔다”며 “지금까지 MBC가 보도해왔던 여러가지 행태들에 비추어보면 공정한 자세를 갖고 만든 뉴스라고 볼 수 없다는 태도를 갖고 있다. 생태탕 보도 문제라든지 포함해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부당 편파적 방송들이 많았기 때문이다”라고 비판했다.

차기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MBC 박성제 사장과 경영진은 즉각 사퇴하고 국민께 석고대죄하라”며 “그러지 않으면 MBC 해체라는 국민적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MBC는 윤 대통령의 뉴욕 발언에 사실 확인을 하지 않는 등 공정보도를 포기했다”며 “반드시 MBC는 어떤 의도로 ‘바이든’으로 자의적으로 해석한 자막을 제작해 보도했는지 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을 접한 다른 언론과 국민들로 하여금 윤 대통령의 발언이 자막과 함께 ‘바이든’으로 들리도록 ‘바베큐효과’를 의도했다”고 덧붙였다.

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MBC 보도 30분 전 미리 해당 영상을 알고 있었던 것에 대해서도 “MBC 보도의 후광효과가 돼 줬다”며 “공당 원내대표의 발언 근거가 온라인을 떠도는 확인되지 않은 영상이라는 주장을 믿을 국민들은 아무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MBC는 왜곡 보도 이후 백악관에 메일까지 보내 한미관계를 이간질했다. MBC가 훼손한 건 분명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이라며 “MBC가 제2의 광우병 사태를 획책한 것이 아니라면, 공영방송이라는 이름을 걸고 지금 바로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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