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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가 지난 16일 노약자 등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돌다리와 구리시장 주변 횡단보도 13개소에 ‘장수의자’를 시범 설치했다.
장수의자는 노인뿐만 아니라 보행이 불편한 어린이와 임산부 등 교통 약자의 안전한 도로 횡단을 도울 수 있고 쉴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했다.
장수 의자를 체험한 시민 조모(69)씨는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에 잠시나마 쉬었다 갈 수 있어 나이 많은 노인들에게는 무척 편리하다”며 “심리적으로 여유를 가질 수도 있어 안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8월까지 장수의자가 설치된 곳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해 시민 호응도가 높을 경우 구리시 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