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원료속 균이 원인일 수 있어"

식약처 "이중삼중 관리"
  • 등록 2020-10-22 오후 2:07:19

    수정 2020-10-22 오후 2:07:19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은 22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이 백신 원료가 되는 유정란의 톡신(독성물질)이나 균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독감 바이러스를 유정란에 넣어 배양할 때 톡신이나 균이 기준치 이상 존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쇼크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전문가 자문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정란 톡신이나 균이 접종자의 자가면역계에 영향을 미쳐 자기 몸의 정상 조직을 공격하거나 그 자체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1900만도즈라는 대량의 정부 조달 물량을 급히 제조하며 균과 톡신이 기준치 이상 존재할 수 있는 일반 계란을 이용했을 경우를 배제할 수 없다”며 “보건당국이 유정란이 어떤 상태였는지, 이미 유통된 백신들의 상태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국정감사장 현장에서 “백신 제조·생산·품질관리 등 모든 공정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유정란 생산시설도 정기 점검해 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 공정에서도 무균 여과와 정제 과정을 거치고 다른 제품과 달리 식약처 국가출하승인을 받는다”며 “그 과정에서 무균 검사와 엔도톡신(균체 내 독소 시험) 검사를 무작위 채취 방식으로 진행해 이중삼중으로 무균을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처장은 “관리기준은 글로벌 스탠다드로 손색이 없고 WHO(세계보건기구)에서 UN에 납품하는 일부 백신에 대해 식약처에 검정을 맡길 정도로 한국의 품질관리 수준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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