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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황교안 본격 행보에 "넋놓고 있는 것이 애국"

  • 등록 2021-04-20 오후 1:41:35

    수정 2021-04-20 오후 1:41:3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교수가 1년여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향해 “그냥 편히 쉬는 것이 애국하는 길”이라고 비꼬았다.

20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에서 그저 넋 놓고 있는 것만으로도 애국할 수 있는 사람이 그 말고 또 있는가”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황 전 대표는 전날 MBN ‘판도라’에 출연해 자신의 집과 부인을 소개하면서 간단한 질문에 답했다.

황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15일 21대 총선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미래통합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1년 동안 조용히 지내왔다.

이후 황 전 대표는 지난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하자 자신의 SNS에 정계복귀를 예고한 뒤 4·7재보궐선거, 민생, 부동산문제 등에서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이어오고 있다.

(사진=MBN ‘판도라’)
이날 황 전 대표는 “나를 공격하는 사람과는 싸우지 않겠다, 국민을 망가뜨리는 세력과 싸움에 전력하겠다”라며 정치 전면 재등장을 예고했다.

이어 황 전 대표는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차례 통화했다며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에 나설 것인지를 물었다”고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부인 최지영 씨가 “남편이 사랑하는 첫 번째 대상은 나라와 국민이다”며 남편을 치켜세우자, 황 전 대표는 “첫 번째는 가족”이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진 전 교수는 황 전 대표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왜 그 특권을 굳이 마다하려고 하시냐”면서 정치판으로 돌아오지 말고 지금처럼 가만히 있는 것이 애국하는 길이라고 만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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