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수주 싹쓸이에도 어닝쇼크…왜?

강재가격 상승, 공사손실충당금 등 반영
1Q 수주 호조…수주 계약조건 개선 기대
하반기 선가 인상폭↑…기자재 섹터도 관심
  • 등록 2021-05-18 오후 3:52:33

    수정 2021-05-18 오후 3:52:33

18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18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1분기 어닝쇼크 사례를 짚어보고 향후 전망을 살펴봤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지난 1분기 매출 1조1018억원, 영업손실 21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이 43.7% 감소했고 영업적자로 전환했다. 시장 컨센서스(매출 약 1조50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에 크게 못미치는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수주목표 미달로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일시적인 고정비 부담이 증가한 영향”이라며 “강재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올해 발주 상황은 조선사에 유리한 국면이다. 한국조선해양(009540)삼성중공업(010140)은 현재 2.5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수주계약 조건이 보다 유리해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뜻이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선주들의 선박 주문 문의가 늘어나는 가운데 철강가격이 인상되고 있어 조선소들의 수주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제한된 조선업의 경쟁구도로 한국 조선소의 수주선가는 하반기에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실적만 보면 조선 빅3 중 한국조선해양이 유일하게 올해 흑자 전망된다. 하나금융투자는 한국조선해양과 HSD엔진(082740)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그룹으로의 편입 여부가 변수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편입 여부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장기 수주전략 , 재무구조(부채 상환 , 자본확충 등), 비용 경쟁력에 커다란 영향이 있을 것이고 기업가치 역시 변화할 것”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일종의 불확실성”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1분기 어닝쇼크?

대우조선해양 분기 영업이익 추이(단위: 억원, 자료: 대우조선해양)


앞서 삼성중공업도 어닝쇼크…배경은?

- 강재가격 상승, 공사손실충당금 등 반영

- 수주 부진 탓에 무리한 저가수주 여파

최근 수주 호조는 빛좋은 개살구?

- 수주잔고 상황에 따라 계약 조건 달라져

- 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 2.5년치 일감 확보…배짱수주 가능

조선주 전망 및 투자전략은?

- 하반기 선가 인상폭 커질 전망…기자재 업체 관심

- 대우조선·삼성重, 올해도 적자 전망…옥석가리기 필요

- 대우조선, 현대중공업 그룹 편입 여부 변수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LPG운반선. 대우조선해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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