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이하 현지시간) 아사히 신문은 아사히 정부가 국내 여행객들에게 경비 50%를 세금으로 지원하는 관광진흥 정책 ‘고투 트래블’ 사업을 내년 5월 황금연휴 후인 상반기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7월 지역별로 시작된 이 사업은 1조3500억엔(약 14조원)의 예산이 소진되는 내년 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코로나19로 침체한 경기부양 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이 사업을 당분간 계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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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투 트래블’ 사업은 숙박비, 교통비 등 국내 여행 경비의 35%를 지원한다. 여행지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쿠폰)으로 여행 경비의 15%에 해당하는 액수도 지급한다. 지원 상한액은 당일치기 여행은 1명 기준으로 1만엔, 숙박여행은 2만엔이다.
다만 이 정책 시행 이후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신문 사설에서 감염상황을 바탕으로 한 임기응변의 대응이라는 대전제가 무너졌다고 최근의 감염 확산을 진단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고투 사업을 연장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