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19 확산세에도…"여행가세요"

  • 등록 2020-12-03 오후 12:01:21

    수정 2020-12-03 오후 12:11:4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으메도 정부 당국은 관광진흥 정책인 ‘고 투(Go To) 트래블’ 사업 연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3일(이하 현지시간) 아사히 신문은 아사히 정부가 국내 여행객들에게 경비 50%를 세금으로 지원하는 관광진흥 정책 ‘고투 트래블’ 사업을 내년 5월 황금연휴 후인 상반기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7월 지역별로 시작된 이 사업은 1조3500억엔(약 14조원)의 예산이 소진되는 내년 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코로나19로 침체한 경기부양 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이 사업을 당분간 계속하기로 했다.

(사진=AFPBNews)
이를 위한 예산은 오는 8일 결정할 34조엔(약 358조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 예산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고 투 트래블’ 사업은 숙박비, 교통비 등 국내 여행 경비의 35%를 지원한다. 여행지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쿠폰)으로 여행 경비의 15%에 해당하는 액수도 지급한다. 지원 상한액은 당일치기 여행은 1명 기준으로 1만엔, 숙박여행은 2만엔이다.

다만 이 정책 시행 이후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일에도 2434명이나 발생, 누적 확진자수는 15만4168명에 달한다. 누적 사망자도 전날보다 32명 늘어 2238명을 기록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신문 사설에서 감염상황을 바탕으로 한 임기응변의 대응이라는 대전제가 무너졌다고 최근의 감염 확산을 진단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고투 사업을 연장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녀 골퍼' 이세희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