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많이 씹으면 사각턱 된다?…6개월간 매일 씹었더니

롯데중앙연구소·연세대 치과대 산학 공동연구
“턱 모양 변하지 않아”
  • 등록 2020-10-19 오후 2:19:25

    수정 2020-10-19 오후 2:19:25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껌을 많이 씹으면 사각턱이 된다’ 맞는 말일까. 롯데중앙연구소와 연세대 구강내과학교실(안형준 교수, 연세대 치과대)이 6개월간 연구 결과 턱 모양이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세대 치과대학과 롯데중앙연구소가 껌 씹는 것과 얼굴 형태 변화의 상관 관계를 밝히기 위해 공동 실험을 진행하는 모습(사진=롯데중앙연구소)
19일 롯데그룹 산하 롯데중앙연구소에 따르면 연세대 구강내과학교실과 함께 올해 1~9월 ‘장기적인 껌 저작의 안모 형태와 저작 기능에 대한 연관성’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군 대상자가 6개월 동안 하루에 3번 20분씩 껌을 씹도록 했다. 이후 두부규격 방사선(Cephalometric X-ray)을 통해 얼굴 모양을 분석했다. 저작기능은 CT와 초음파 장비를 이용해 저작근의 면적과 두께를 측정하고, 최대 교합력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껌 씹은 후 아래턱의 크기와 형태 등의 변화가 없었으며, 저작근의 면적과 두께도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실험군에서 최대 교합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합면적 및 압력에 차이가 있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연구 결과 껌 저작에 의한 아래턱의 크기 및 형태 등의 변화는 없었다”며 “장기적인 껌 씹기는 얼굴 모양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저작 기능과는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8월 한국운동생리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서울대 건강운동과학연구실 연구팀에서는 운동 시 껌을 씹는 것이 에너지 소비 및 근 활성도를 증진시켜 운동 효과가 증대됨을 입증한 바 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지난 6월과 8월 운동 능력 향상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롯데자이언츠 및 롯데골프단에 선수용 맞춤 껌을 특수 제작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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