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공장 화재]소방당국 구조자 수색 돌입, 실종자 23명 추정

오후 3시께 화재 안정화, 구조대 공장 내부 투입
현장 근무자 102명 중 5명 사상, 73명 자력대피
건물 2층에 있던 23명 실종된 상태, 외국인이 20명
  • 등록 2024-06-24 오후 3:32:45

    수정 2024-06-24 오후 3:32:45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화성시 서신면 1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발생 4시간 30여분 만에 소방당국이 구조자 수색에 나섰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공장 내부에는 23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4일 화성시 서신면 1차전지 제조공장 화재현장으로 구급차들이 들어가고 있다. 황영민 기자
2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화선시 서신면 전곡산업단지 내 위치한 1차전지 제조공장 아리셀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안정화됐으며, 건물안전진단을 마치고 구조대가 투입됐다.

이날 오전 10시 31분께 최초 화재 발생 시 현장 근무자는 총 102명으로 이중 사망 1명과 중경상 4명을 비롯해 78명의 생사는 확인됐으며, 23명이 실종 상태다.

실종된 23명 중 20명은 외국인, 2명은 한국이며 나머지 1명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모두 공장 2층 리튬 배터리 완제품 검수·포장 작업장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성별로는 남성 7명, 여성 15명, 신원 미확인 1명이다.

이 공장에 투입되는 인력은 외국인 근로자 또는 일용직이 많은데, 이번 화재로 공장 내부 사무실이 전소되면서 근로자 명부도 다 타버려 정확한 신원 확인이 어렵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화재가 발생한 현장에는 3만5000개의 리튬 배터리가 보관되고 있었으며, 물로 진압되지 않는 리튬 배터리 특성상 자체적으로 연소가 끝난 뒤에야 구조자 수색이 가능했다.

소방 관계자는 “내부 수색작업을 마치고 구조 대상자들을 외부로 옮기려고 한다”며 “화재가 초진되면 구조 상황을 다시 한 번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12시 36분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54분께로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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