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은 총재 "경제 개선 안되면 연준 나서야"

  • 등록 2010-10-01 오후 10:43:01

    수정 2010-10-01 오후 10:43:01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전망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연방준비제도(Fed)가 부양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더들리 총재는 이날 뉴욕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에서 "현재의 높은 실업률과 낮은 인플레이션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며 "경제 전망이 나로 하여금 고용과 인플레이션에 대해 자신감을 주지 못한다면 연준의 추가 조치가 보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디플레이션 우려를 언급하면서 필요할 경우 양적완화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11월 FOMC에서 국채 매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은 총재
이에 대해 더들리 총재는 "(국채) 5000억달러 어치를 매입하는 것은 기준금리를 0.5~0.75% 인하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들리 총재는 또 연준이 FOMC 성명문 내용을 구체화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를 명백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디스인플레이션은 기대 인플레이션을 떨어뜨리고 실질 신용 비용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라며 "연준이 의도를 분명히 밝히면 디스인플레이션의 위험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더들리 총재는 다만 경기 부양의 부작용에 대해 "연준의 자산이 늘어나면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수 있다"며 "따라서 연준은 믿을만한 출구전략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 연은 총재는 FOMC에서 영구 투표권을 갖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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