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은 “현재 대다수 사람들은 스마트폰 하나로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고 각국의 신문과 잡지를 본다”며 “인터넷의 확산으로 방송, 미디어, 신문 등의 칸막이가 얇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위원장은 또 “지금은 변화와 혁신의 시대로 경쟁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며 “이전까지는 개별 기업간 경쟁이었지만 앞으로는 글로벌 차원에서의 생태계적 경쟁이 전개될”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콘텐츠 업체와 유통 업체간 장벽이 무너지면서 융복합 기업이 속속 출연하고 있다. 그는 “올해초 아마존닷컴이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가정용 TV 시장에 진입했다”며 “디즈니사는 유튜브용 콘텐츠를 제작하는 업체를 3억달러(약 3150억원)에 인수했다”고 언급했다.
2014 국제미디어리더스 포럼은 미디어 업계 싱크탱크인 미디어미래연구소가 개최했다. 최근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한 변화를 진단하고 우리나라 미디어 산업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세계 미디어 산업 석학인 로버트 피카드 옥스포드대 교수, 브라이언 서 구글·유투브 총괄 상무 등이 발제자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