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전통시장 살리자”…서대문구, 특별자금 융자 지원

코로나19 영향 따른 소상공인 피해 지원
업체당 ‘中企육성자금’ 최대 2억원 대출
  • 등록 2020-02-18 오후 1:54:11

    수정 2020-02-18 오후 1:54:11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서대문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침체된 지역상권을 회복시키기 위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살리기’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관내 6개 전통시장 매니저와 신촌상점가 회장으로 모니터링단을 구성, 코로나19 발생 이후 소상공인들의 피해와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방문 고객 수와 매출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매출이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30~5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구는 ‘클린(clean)시장’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각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지급했다.

융자 및 지방세 세제 지원도 추진한다. 중소상공인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 ‘서대문구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업체당 2억 원 이내에서 연 1.8%로 대출한다. 신용도는 양호하지만 담보능력이 부족한 소규모 영세 사업자들에게는 최대 5000만원까지 연 2~4.5%로 특별 신용보증대출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매출 감소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서민금융진흥원의 ‘전통시장 신종 코로나 특별자금’ 1000만원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추천한다. 또 서울신용보증재단 서대문지점과 연계해 코로나19로 직접 피해를 입은 음식업과 숙박업소 등에 대한 연 1.5%의 저금리 대출을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구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의 동선에 포함돼 휴업하는 중소상공인에 대해 지방세 납세 신고와 납부 기한을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연장한다.

구는 다음 달까지 구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기존 월 2회에서 4회로 늘려 식당 이용자들이 관내 소규모 음식점과 전통시장을 더 자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구청 구내식당의 하루 이용 인원은 900여 명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민 분들께서 전통시장과 골목 상가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에 매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재정 운용과 경영 안정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영천시장 전경.(서대문구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