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무료급식 27년…‘토마스의 집’ 가톨릭 인본주의상

노숙자·행려자 대상 27년 동안 점심 무료 급식
정부지원 없이 운영, 교우 등 20여명 봉사활동
코로나 여파에도 주먹밥 등 나눠주며 급식 운영
  • 등록 2020-09-25 오후 2:55:40

    수정 2020-09-25 오후 2:55:40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27년간 노숙자를 대상으로 무료 급식을 해 온 ‘토마스의 집’이 가톨릭인본주의상을 수상한다.

사진=가톨릭대


가톨릭대는 제8회 이원길 가톨릭인본주의상 수상자로 무료 급식소 토마스의 집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토마스의 집은 ‘빵이 곧 생명’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27년째 노숙자·행려자 대상 점심 급식을 하고 있다.

서울시 영등포역 인근에 위치한 토마스의 집에는 하루 500여명의 노숙자·행려자가 찾는다. 정부 지원 없이 단체·개인 후원으로 무료급식을 운영한다. 가톨릭 교우나 개인 봉사자 등 매일 20여명이 급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무료 급식소가 문을 닫았지만 토마스의 집은 주먹밥·라면·과일·달걀·떡 등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급식을 이어가고 있다. 가톨릭대는 “지난 27년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보살피는 인본주의 정신을 적극 실천한 점과 코로나19 여파에도 봉사를 중단하지 않고 이어간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상은 생명존중·이웃사랑을 실천한 고 이원길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가톨릭대가 2013년 제정했다. 시상식은 10월 8일 가톨릭대 학생미래인재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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