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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닉 이베이 대표 "알리바바와 맞서 싸울 자신 있어"

  • 등록 2014-11-19 오후 3:52:50

    수정 2014-11-19 오후 3:52:50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미국 온라인 쇼핑·경매 회사 이베이의 데빈 웨닉(48) 마켓플레이스부문 대표는 “알리바바는 새로운 회사가 아니다”라며 “알리바바 경쟁력도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고 말했다.

웨닉 대표는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알짜 자회사였던 페이팔 분사 이후 생존전략에 대해 입을 열었다. 페이팔 분사로 이베이 몸집이 작아지면서 아마존과 중국 알리바바와 같은 전자상거래업체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웨닉 대표는 내년 페이팔 분사가 마무리되면 이베이 최고경영자(CEO)로 정식 취임한다.

웨닉 대표는 “알리바바는 최근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알리바바와 이베이는 10년 넘게 업계에서 사업을 해왔기 때문에 전혀 새로운 회사도 아니며 경쟁도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타트업 소매판매 업체들이 전세계적으로 급속도로 생겨나고 있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경쟁이 전방위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베이는 웨닉 대표 취임 이후 지난 3년간 기존 중고물건 경매사이트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새로운 상품을 고정된 가격에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탈바꿈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웨닉 대표는 “이베이 사이트를 통해 더 판매자들과 구매자들이 상품을 활발히 거래하는 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결국 사업의 성공은 고객 만족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베이가 앞으로 당일 배송 지역을 늘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베이는 현재 캘리포니아주 북부 베이 지역, 뉴욕 브루클린 및 퀸즈 지역 등에 당일 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웨닉 대표는 “당일 배송 지역을 늘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이에 대한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며 “비용을 더내는 당일 배송이 이베이 고객들에게 시급한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베이는 지난 9월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은 전자결제 사업 부문 페이팔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에는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의 입김이 한 몫했다. 페이팔이 2012년까지 5년간 매출을 3배 이상 끌어올리는 등 덩치를 키우자 이베이 지분 2.5%를 가지고 있던 아이칸이 이사회에서 페이팔을 팔아치워야한다며 분사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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