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이틀 연속 하락…760선 '턱걸이'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주 동반 급락
장중 750선까지 하락
  • 등록 2022-06-29 오후 3:50:19

    수정 2022-06-29 오후 3:50:1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16포인트(0.93%) 내린 762.3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장중 750선까지 빠졌지만 낙폭을 다소 줄이면서 76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으로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1561억원 순매도 했고 기관 역시 1306억원을 팔았다. 개인만이 290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6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에서 나온 소비심리 지표가 부진한 점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15.6원 급등한 1299원을 기록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가 내놓은 소비심리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는 98.7로 전월(103.2) 대비 급락했다.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이며, 시장 예상치(100) 역시 밑돈 것이다. 단기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지수는 73.7에서 66.4로 폭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심리 지표 부진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가 재차 부각되면서 증시 하방압력을 높였다”면서 “원달러 환율도 1290원 초반대로 재차 레벨업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 수가 더 많았다. IT부품이 3.02% 하락했고, 종이목재(2.9%), 일반전기전자(2.7%), IT 하드웨어(1.68%), 금융(1.55%), 방송서비스(1.37%), 기타서비스(1.16%), 화학(1.13%), 디지털컨텐츠(1.11%), 운송(1.10%) 등도 약세를 보였다.

상승 업종은 금속(2.58%), 건설(0.76%), 통신서비스(0.66%), 기타 제조(0.59%) 인터넷(0.54%)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 내렸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올해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에 1.91%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시가총액 20위까지의 종목 모두가 하락하거나 보합권에 머물렀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배터리 공장 투자 재검토 영향에 2차전지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엘앤에프(066970)가 7.2% 고꾸라졌고, 에코프로비엠(247540)(5.08%), 천보(278280)(4.21%), 에코프로(086520)(3.27%)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3%), 카카오게임즈(293490)(3.22%), HLB(028300)(0.58%), 펄어비스(263750)(2.05%), 알테오젠(196170)(1.15%) 등도 내렸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7억9783만5000주, 거래대금은 5조8328억8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세 개였고, 64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735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104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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