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가 지난해 중국발 동박 공급 과잉으로 인한 시황 악화와 전기료 상승 등의 요인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8090억원, 영업이익이 1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5.5%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2295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1.3% 감소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날 주요 경영 계획을 공시하며 전년 대비 두 자릿수성장률을 목표치로 세웠다. 회사 측은 지난해 엔와이어즈사에 투자한 79억원을 포함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에 2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말레이시아 5·6 공장 증설에 230억원, 스페인 공장 설립에 180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로고.(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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