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기반 자동차 경량화 부품 제작사인 한주라이트메탈(각자대표 정삼순 이용진)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이용진 한주라이트메탈 각자대표는 4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열고 “전통과 혁신의 국내 1호 알루미늄 주조 기업으로서 설립 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시현해 왔다”며 “모빌리티 산업 트렌드인 초경량화 주조 전문기업으로 미래 자동차 부품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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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라이트메탈의 강점은 특화된 알루미늄 주조 기술이다. 일반적인 주조 공법 대신 ‘멀티이종접함중력주조’ ‘대형중공저압주조’ 등으로 내구성과 생산성을 보완한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밀도를 높인 반응고상태 알루미늄을 금형에 주입하는 ‘전자교반고압주조’ 기술은 고강도 및 고인성 제품 제조 기술로 자동차 부품의 초경량화 및 고열전도가 필요한 정보기술(IT) 산업과 2차전지 부품 생산도 가능하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상장을 통해 공모된 자금을 전기차부품-차량경량화 라인 증설과 기투자된 설비 투자에 대한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친환경차 선도 시장인 유럽 진출을 위해 슬로바키아에 진출해 지난해 10월부터 관련 부품 양산을 시작한 해외 법인의 추가 투자 등에도 사용된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지난해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침체된 IPO 시장 상황을 고려해 다소 늦췄다. 이번 상장에서 650만 주를 공모하며 공모희망가액은 2700~3100원, 예상 시가총액은 525억~603억 원이다. 이날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일반청약은 오는 10~11일로 예정돼 있다. 상장예정일은 19일이다. 주관사는 현대차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