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LG전자 채용비리 의혹, 인적성검사 대행사도 압색…철저히 수사"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 기자간담회
"대기업 채용비리 엄중, 철저히 수사해 실체 파악할 것"
  • 등록 2020-06-08 오후 12:07:01

    수정 2020-06-08 오후 4:46:16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LG전자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인적성검사 대행사를 압수수색한 자료를 토대로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8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한국영업본부와 인·적성검사 대행사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가 있다”며 “LG 인사팀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대기업 채용비리는 엄중한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철저하게 수사해 실체를 파악할 것”이라며 “현재 조사를 받은 10명은 모두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고 입건된 1명은 아직 조사를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 위치한 LG전자(066570) 한국영업본부와 마포구 상암동 상암IT센터에 위치한 LG CNS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 2013~2015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공개채용에서 부정채용이 있었다는 첩보를 토대로 인사 업무 담당자와 부정채용 대상자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검찰해 신청해 발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LG그룹의 조직적 범행이라기 보다는 개인 일탈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말 진행됐던 기자간담회에서 이 청장은 “첩보 내용만으로 보면 개별적 채용비리로 보이고 수사를 더 해봐야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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