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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톡스]“주가 레벨 실적 대비 높아…추가 상승 여력 낮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생각했던 레벨 이상 올라와…단계적 현금 비중 늘릴 필요 有”
“오히려 매도 타이밍일 수도…내년은 변동성 장세”
  • 등록 2020-12-04 오후 3:00:33

    수정 2020-12-04 오후 3:00:33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재 기업 실적 대비 주가 레벨이 높은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지수가 이미 내년치는 물론 내 후년치까지 선반영된 만큼 내년에는 추가 상승 대신 변동성 장세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4일 오전 코스피 지수는 사상 처음 장중 2700선을 넘어섰다. 앞서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일부터 3일 연속 신고점을 경신해왔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34%(9.12포인트) 오른 2705.34에 개장했다. 개장과 동시에 전날의 장중 역대 최고치(2696.22)를 넘어섰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날 증시에 대해 반도체를 비롯한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나 현재 주가레벨이 높은 만큼 추가 상승여력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시장 전체가 슈팅에 들어가면 전반적으로 주식들이 부담스러운 상황이 올 수밖에 없다”며 “생각했던 레벨 수준 이상으로 왔기 때문에 주식 비중을 늘리거나 낙관적으로 투자할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지수 예상 밴드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내년에는 상고하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윤 본부장은 “기존에는 연말연초가 좋고 뒤에 쉬어가는 흐름으로 전망했는데 이게 현재 많이 앞당겨진 측면이 있다 보니 내년 장은 변동성 장세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치고 나가기에는 이익의 레벨이 못 따라갈 것 같고 밀리기에는 유동성이 받쳐주기 때문에 상하단이 막혀있는 장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의 수급에 대해선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다. 그는 “지난 2000년대 중반에 외국인들이 샀던 국면을 예시로 들 수 있겠지만 그 당시에는 한국이 무역으로 돈을 많이 벌어서 원화가 강해졌던 것인데 지금은 그게 아니다”라며 “내년에는 오히려 미국이 좋아질 것으로 보기 때문에 확신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앞으로 시장주요 변수는 실적과 금리를 짚었다. 그는 “주가는 실적의 함수이기 때문에 당연하지만 금리는 앞으로 가장 주요한 이슈”라며 “내년 하반기 코로나19가 완화되면 인플레이션 기대가 발생할 텐데 한국은 좀비 기업 비중이 높은 나라다. 동시에 이자비용대비 에비타(EBIT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이 가장 낮은 나라이기도 한데 금리가 내년 하반기부터 오른다면 이때의 금리 타격에 한계기업들이 버틸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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