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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대장동팀' 모두 불렀다…'신병확보·기소' 이어질까

이날 자정 석방된 남욱 재차 불러들여
구속영장 기각된 김만배도 중앙지검 출석
정영학·유동규도 동시 조사 중…대질조사 가능성
김만배·남욱 신병확보 이목…유동규는 기소 판단할 듯
  • 등록 2021-10-20 오후 2:55:06

    수정 2021-10-20 오후 2:55:06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일 이번 의혹의 핵심인물들인 이른바 ‘대장동팀’을 모두 불러들였다. 각각의 진술이 모두 엇갈리고 있는만큼 대질조사를 위한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지난 18일 귀국 직후 검찰에 체포돼 이틀 간 조사를 받은 후 이날 자정께 석방됐던 남 변호사와 지난 14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기각된 김씨의 신병확보의 빌미를 마련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남욱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조사받기 위해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김씨와 남 변호사에 대한 소환조사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1시15분께 먼저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여러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들어가서 성실하게 소명하겠다”며 입을 닫았다. 다만 김씨는 화천대유에 빌린 473억원 가운데 100억원을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인 분양대행업체 이모 대표에게 전달한 의혹에 대해선 “정상적인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오후 1시 43분께 도착한 남 변호사는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 내 ‘그분’과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가 아니라고 못 박았다. 취재진이 “‘그분’이 이 지사가 아니라고 말을 바꾼 것 같은데 취지가 뭐냐”라고 묻자, “바뀐 게 아니라 오해를 하신 것 같다. 그렇게 말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잘 소명하고 있고 앞으로 사실대로 잘 말씀드리겠다”며 청사로 발걸음을 옮겼다.

검찰은 이날 이 두 명은 물론 정영학 회계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이른바 ‘대장동팀’으로 불리며 이번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네 명을 모두 불러들이면서 대질조사를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결과에 따라 검찰은 두 사람 모두에 대한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 대해 뇌물공여 및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14일 법원으로부터 기각됐다. 법원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큰 반면에,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 사실상 구속을 할 만큼 혐의가 소명되지 않았다고 봤다. 남씨의 경우 지난 18일 새벽 귀국과 동시에 검찰에 체포돼 이틀간 조사를 받았지만, 이날 자정께 석방됐다. 검찰은 이와 관련 “추가 조사가 필요하고 주장과 관련하여 사실확인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두 사람의 신병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정치권 등을 중심으로 ‘부실수사’ 논란이 거세진 상황이다.

이와 함께 유 전 본부장에 대해선 조만간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구속된 유 전 본부장은 전날 검찰의 구속수사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기각됐으며, 이에 따라 오는 22일 구속기한 만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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