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LNG운반선 7척 1.9兆 수주…연간 목표 110% 달성

  • 등록 2022-08-10 오후 2:12:26

    수정 2022-08-10 오후 2:12:26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사진=현대중공업)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중공업(329180)그룹의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이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7척을 2조원 가까운 금액에 수주했다. 이번 계약은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에서 발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선사와 17만4000㎥급 LNG 운반선 7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총 1조9628억원이다. 한국조선해양은 구체적인 발주처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는 카타르발 LNG 운반선 대량 발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지난 2020년 6월 국내 빅3 조선사(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와 100척이 넘는 LNG선 건조 슬롯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슬롯 계약은 신조(새 선박)용 독을 미리 선점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조선해양이 카타르 프로젝트와 관련해 수주한 LNG 운반선 수는 총 17척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수주한 LNG 운반선은 길이 299m·너비 45.4m·높이 26.5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41척의 LNG 운반선을 수주했다. 2020년(21척), 2021년(26척)에 이어 3년 연속 LNG 운반선 시장 점유율 1위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LNG 운반선 수요가 견고하게 지속됐다”며 “올해 LNG 수요 증가에 힘입어 다량의 신조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 들어 현재까지 조선·해양 부문에서 총 161척, 192억9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인 174억4000만 달러의 110.6%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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