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이낙연 특사' 질문에 "日에 계속 협의 제안..3국 중재위 불가"

국회 기재위 출석 “보복보단 협의 필요”
“징용 문제 제3국 중재위 제안, 받기 어려워”
  • 등록 2019-07-18 오후 1:10:43

    수정 2019-07-18 오후 7:12:17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대일(對日) 특사 파견 등 일본과의 협의 여부와 관련해 “정부는 열린 자세로 계속 협의를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질의에서 이낙연 특사 파견에 대한 입장 정리가 어떻게 되고 있냐는 윤영석 자유한국당 의원 질문에 대해 “같이 만나 이야기하는 것을 여러 번 제안했지만 일본 측 호응이 없어 아직 진전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확대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에서는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최근 대일·대미특사 등을 거론한 바 있다. 문 대통령도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투톱 체제의 정상외교를 언급하면서 이 총리의 대일 특사 가능성이 불거졌다.

홍 부총리도 일본 조치에 대해 정부가 반목하기보다는 협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 자체가 경제 외적인 징용자 배상 문제 관련 대법원 판결이 발단이었다”며 “이번 사태가 보복과 상호 대응으로 번지기보다는 양국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협의를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징용 문제와 관련한 일본 측 주장인 제3국 중재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일본은 우리 정부에 강제 징용 배상 관련 제3국 중재위 구성에 대해 이날까지 답변을 요구한 상태다.

홍 부총리는 제3국 중재위 참여 여부를 묻는 윤 의원 질문에 “(참여 제안은) 받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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