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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목동13단지 정밀안전진단 통과…재건축 훈풍

지난 7일 정밀안전진단 D등급 받아
까다로워진 적정성 검토 앞둬
앞서 6단지 재건축 확정
  • 등록 2020-07-08 오후 2:03:29

    수정 2020-07-08 오후 9:38:27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13단지가 재건축 추진의 첫 관문인 정밀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앞으로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의 적정성 검토까지 끝내면 재건축이 확정된다. 6·17대책으로 적정성 검토가 까다로워진 만큼 추후 목동13단지의 재건축 사업 확정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 신시가지 13단지는 지난 7일 정밀 안전진단에서 D등급(53.67점)을 받았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점수(100점 만점)에 따라 A~E등급으로 결과가 나뉜다. 이 중 D등급(31~55점)을 받으면 공공기관의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를 거친 뒤 재건축이 확정된다. 적정성 검토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혹은 시설안전공단이 수행한다. E등급을 받으면 곧바로 재건축이 가능하다.

다만 정부가 6·17 대책으로 적정성 검토 문턱을 높이기로 해 최종적으로 목동13단지의 재건축이 가능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앞으로 2차 안전진단(적정성 검토) 시 현장 조사를 의무화하고, 과거 서류 중심의 소극적인 검토에서 벗어나 현장 부식 상태 등을 꼼꼼히 살펴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책 적용은 당시 적정성 검토를 의뢰한 사업장부터 시작했다.

앞서 목동6단지가 정밀안전진단을 넘어 적정성 검토까지 통과하면서 재건축을 확정했다. 현재 6·13단지 외에도 1·14단지가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목동 11단지는 지난달 정밀 안전진단을 통과했고, 최근 목동10단지도 정밀안전진단을 위한 용역 공고를 낸 상태다.

만약 목동 신시가지가 모두 재건축할 경우 약 5만 가구의 미니신도시급의 대단지가 생긴다. 재건축 호재에 기댄 목동 아파트 시세도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달 21일 목동신시가지 7단지(전용면적 66㎡)는 16억원에 거래되면서 직전 거래가보다 3000만원 높은 가격에 팔렸다.

목동 재건축추진위원회 관계자는 “6단지를 시작으로 13단지까지 희소식이 들리면서 집주인들이 다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호가는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양천구청은 택지개발지구로 조성된 목동의 지구단위계획을 수정·보완 중에 있다. 양천구청 관계자는 “택지개발지구였던 목동 신시가지의 재건축 계획을 담은 계획을 마련 중”이라며 “현실적으로 ‘통개발’은 어렵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단지별 재건축 진행 방향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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