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주역들 "꿈 같았던 시간, 오랫동안 간직할 것"

국내 초연 오른 웨스트엔드 최신작
조권·신주협·MJ·렌 '제이미' 역 열연
제작사 "방역수칙 지켜준 관객에 감사"
  • 등록 2020-09-15 오후 1:41:34

    수정 2020-09-15 오후 1:41:34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 초연으로 선보인 뮤지컬 ‘제이미’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2개월여 간의 공연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제이미’는 2011년 영국 BBC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제이미:16살의 드랙퀸’의 실화를 바탕으로 드랙퀸(drag queen, 여장남자)를 꿈꾸는 17세 고등학생 제이미의 감동적인 성장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7월 4일 LG아트센터에서 아시아 초연으로 국내 무대에 올랐다.

주인공 제이미 역으로 가수 조권, 뮤지컬배우 신주협, 아이돌그룹 아스트로 멤버 MJ, 뉴이스트 멤버 렌이 캐스팅돼 개성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흥행을 이어갔다. 인터파크 평점 평균 9.7점을 기록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주역들은 폐막 이후 아쉬움과 감사를 담은 소감을 전했다. 조권은 “제이미는 내 옆에 있을 수 있는 존재”라며 “세상 모든 제이미들에게 ‘당신은 태어날 때부터 빛났다’고 말하고 싶고 그것을 무대 위에서 실현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신주협은 “공연을 준비하는 기간 내내 매 순간 행복하고 사랑이 넘쳤다”며 “‘제이미’를 만난 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이다”라고 마지막까지 작품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표했다.

뮤지컬에 처음 도전한 MJ는 “제이미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작품에서 얻은 교훈과 관객분들의 사랑 잊지 않고 앞으로 계속 도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MJ와 함께 뮤지컬 데뷔에 나선 렌도 “‘제이미’로 무대에 섰던 시간들이 꿈만 같다”며 “‘제이미’를 오랫동안 간직하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마지막 소감을 말했다.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공연을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프로덕션을 믿고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신 관객을 비롯한 모든 분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한국에서 초연한 뮤지컬 ‘제이미’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고 응원해줘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서로가 힘든 요즘 같은 시기에 ‘그대야 오늘도 수고가 많았어 진짜, 예쁘다 멋있다, 완전 소중하다 진짜’라는 가사처럼 ‘제이미’가 부르는 노래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정원, 김선영이 제이미를 끝까지 응원하는 엄마 마가렛 역을, 윤희석, 최호중이 제이미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휴고·로코 샤넬 역으로 함께 했다. 이들 외에도 정영아, 김지민, 문은수, 조은솔, 유장훈, 이원, 송창근, 최원섭, 정창민, 장형민, 이경윤, 이유리, 박선영, 김동연, 이재희 등이 출연했다.

뮤지컬 ‘제이미’의 한 장면(사진=쇼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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