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구치소서 넘어져 이마 ‘30바늘’ 꿰매…“하체 힘 부족해져”

  • 등록 2019-07-18 오후 1:24:48

    수정 2019-07-18 오후 1:24:48

최순실씨(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지난달 구치소에서 넘어져 이마 봉합 수술을 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4일 수감 중인 서울 동부구치소 목욕탕에서 미끄러지며 넘어졌다. 최씨는 넘어지면서 목욕탕 구조물 모서리에 이마를 박아 찢어졌고 이후 구치소 인근 병원에서 약 30바늘을 꿰매는 봉합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최씨 측은 “구치소에서 움직임이나 운동량이 적다 보니 하체 힘이 부족해져 넘어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구치소에도 치료 시설이 있지만, 응급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선고 기일은 다음달 중으로 열릴 가능성이 높다. 최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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