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4일 0시 기준으로 전일 대비 103명이 증가하는 등 코로나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카카오 판교 사옥 옆 건물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판교에 있는 인터넷 기업들이 비상이다.
생활속 거리두기 이후 재택 근무를 풀었던 네이버·카카오 등은 이날부터 재택근무를 다시 시작했다. 앞서 구글 등 미국 IT기업들은 내년 6월까지 글로벌 각지에 있는 전 직원 재택 근무를 발표한 바 있다.
카카오는 이날부터 전 직원 재택 근무를 시작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옆 건물에 입점하 상가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해 전사 원격 근무 체제로 오늘부터 전환한다”며 “재택 근무가 끝나는 시기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며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103명 증가한 1만4873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코스닥 시장은 장중 한때 830선까지 추락했다. 지난 8월 4일 835.35(종가 기준)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강세를 주도해온 제약·바이오주의 깜짝 실적을 발표에 이익 실현 매물이 나온데다 코로나19 국내 신규확진자가 3주만에 다시 100명을 넘는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매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