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너클 끼고 여중생 폭행한 남학생 '뇌진탕 의식 잃어..'

  • 등록 2021-12-08 오후 4:15:56

    수정 2021-12-08 오후 4:15:56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한 여중생이 너클이라는 무기로 남중생에게 폭행을 당해 논란이다.

8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전북 전주의 한 중학교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MBC
MBC가 공개한 영상에는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 남학생이 여학생의 배를 발로 차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 여학생의 얼굴과 뒷머리를 수차례 폭행했다. 특히 남학생은 금속으로 된 무기인 ‘너클’을 손가락에 끼운 채 여학생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학생에게 폭행당한 여학생은 얼굴과 몸에 멍이 들었고 뇌진탕으로 잠시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 부모는 “저 애가 나중에 보복이라도 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복할까 봐 솔직히 무섭기도 하다. 우리 집 하나밖에 없는 딸인데”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사진=MBC
학교 관계자는 “저희도 놀랐다. 감히 상상도 못했었다”며 “지금은 학생 인권이 중요해서 소지품을 검사하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남학생이 손에 끼고 있었다는 ‘너클’은 금속으로 된 고리에 네 손가락을 끼워 위력을 키우는 엄연한 공격용 무기다. 경찰은 너클과 같은 도구를 사용해 폭행하면 특수 폭행으로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무법천지..중학생이 어떻게 남자애가 여자애를 폭행하냐..다 보는 앞에서”, “너클은 망치처럼 맞으면 안쪽 뼈가 부서지고 흉터가 깊게 남아 폭행에 썼다면 무조건 특수로 가야 한다. 소년원보다 더 높은 감옥을 만들고 보내야 한다”, “어리다고 처벌을 안 하니 더 범죄를 키운다. 지금은 애들 범죄수준이 악랄하다”, “촉법소년 폐지만이 답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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