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상권 살리기에 100억 투입…상권 르네상스 추진”

[지자체장에게 듣는다]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2026년까지 개항장 일대 상권 부활·발전
"역사·문화자원 토대로 상업 인프라 구축"
  • 등록 2022-01-17 오후 3:37:08

    수정 2022-01-17 오후 9:28:20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해 인천 중구의 번영·발전을 이끌겠습니다.”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은 17일 인천 중구청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를 통해 인천 중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선정됐다”며 “올해부터 2026년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개항장 일대 상권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홍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됐다”며 “중구 개항장의 역사·문화를 토대로 다시 한 번 중구의 상권을 크게 일으키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이 구청 집무실에서 17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인천 중구 제공)
인천 중구는 상권 르네상스 사업 비전을 ‘과거애(愛)서 미래로(路) 가는 개항희망문화상권’으로 정했다. 이 사업은 △개항 카페거리 육성 △힐링 스팟(SPOT) 조성 △면요리 특화 창업지원 △개항인(in)싸 프로그램 운영 △상권 특화상품 개발 등으로 이뤄진다. 또 개항 명인 발굴과 상인 역량 교육, 컨설팅, 온라인 홍보마케팅 강화를 위한 라이브스튜디오 조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홍 구청장은 “개항장의 근대 역사·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상업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인프라를 활용해 관광객을 모으고 다양한 상업시설을 이용하도록 해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개항장 주변 동화마을, 차이나타운, 신포동 권역의 인프라를 연결해 통합상권을 육성하겠다”며 “전문가 컨설팅, 상인회 협의 등을 통해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이달부터 소상공인 대상으로 중구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경영자금은 2000만원, 시설개선자금은 3000만원까지 융자를 지원한다. 그는 “5년간 이자 3%를 보전해주고 저금리 대출로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돕겠다”고 했다.

홍 구청장은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IPA)가 주도하는 내항 재개발에서 중구는 인천시와 협의해 공공개발 확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홍 구청장은 “공공성 확대, 항만 시민 개방에 대한 요구를 IPA에 지속적으로 해왔다”며 “사업권한이 해수부에 있어 한계가 있지만 항만을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항 1·8부두에서 중심부는 저층·저밀도 개발을 하고 주거시설 등은 옆으로 빼야 한다”며 “중심부에 고층 상가를 지으면 개방감이 줄어들고 친수공간 활용에 제약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이 구청 집무실에서 17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인천 중구 제공)
홍 구청장은 “내항 재개발에서 중요한 것은 항만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것이다”며 “현재 8부두 일부만 개방돼 있는데 IPA가 신속히 전체 개방을 하도록 인천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홍 구청장은 지난 3년간 이룬 사업 중에서 영종도 중구청 2청사 신축, 여성친화도시 지정, 어린이 안전정책 추진, 김구 역사거리 조성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홍 구청장은 “2청사 신축으로 영종도 주민의 행정서비스가 편리해졌다”며 “주민 편의와 안전, 행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의 제2의료원 건립 사업을 위해 최근 영종도 의료부지를 후보지로 추천했다”며 “제2의료원을 영종도로 유치해 주민의 보건복지 수준을 높이고 인천공항 이용객의 의료서비스를 향상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인성 구청장 이력

△강원 동해 출생 △인하대 졸업 △인천대 총장 비서실장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 △국회의원 보좌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조직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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